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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대부분 화재 취약한 중고층에 위치


입력 2014.10.07 13:59 수정 2014.10.07 15:48        스팟뉴스팀

10곳 중 8곳이 3층 이상…6층 이상도 3.5곳

국내 산후조리원의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중고층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뉴스 화면캡처.

국내 산후조리원의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중고층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산후조리원 552곳 중 460곳(83.3%)이 3층 이상에 위치해 있으며, 그 중 192곳(34.8%)은 6층 이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이 고층에 위치한다는 것은 그만큼 화재나 가스누출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생아와 산모가 쉽게 대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원은 출산 이후 체력이 약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돌보는 공간이지만 의료기관이 아닌 만큼 일반 독서실이나 고시원과 마찬가지로 사업자 등록만 하면 되는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어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산후조리원 안전과 관련한 야간 인력규정이 미비할 뿐 아니라 사고 대책 매뉴얼도 없는 실정"이라며 "산후조리원 시설과 인력관리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재정비에 들어갈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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