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7회’ 커쇼, 역전 3점 홈런 맞고 강판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0.08 09:02  수정 2014.10.08 09:06

1차전 이어 4차전서도 7회 실점으로 무너져

매팅리 감독 투수 운용법 다시 도마 위

또 다시 7회에 무너진 클레이튼 커쇼. ⓒ 게티이미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무너졌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차전에서 9회 현재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기사회생을 위해 1선발 커쇼를 나흘 만에 다시 출격시켰다. 앞서 커쇼는 지난 4일 1차전에서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다가 7회 들어 급격한 난조에 빠지며 6.2이닝 8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명예회복을 위한 커쇼의 투구는 1회부터 힘차게 포수 미트에 꽂혔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는 사이 다저스 타선도 6회 2점을 뽑아내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악몽의 7회가 찾아왔고, 커쇼는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커쇼는 선두 타자 맷 할러데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조니 페랄타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맞이한 타자는 맷 애덤스.

커쇼는 2구째 73마일짜리 커브를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애덤스가 걷어 올렸다. 애덤스는 홈런을 직감한 듯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커쇼 역시 타구를 바라보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역전을 허용하자 커쇼를 계속 끌고 갈 이유가 없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무덤덤한 얼굴로 마운드에 오른 뒤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승부욕이 남다른 커쇼 역시 더그아웃으로 물러나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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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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