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꽃보다' 나영석PD '삼시세끼' 3연타 칠까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0.16 09:42  수정 2014.10.16 09:48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새로운 요리 예능

나영석 PD·이서진·옥택연 케미스트리 ‘기대’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믿고 보는 제작진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 2PM 멤버 옥택연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 남자는 요리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겉보기에 도시적인 남자들의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가 시작된다.

15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는 배우 이서진, 그룹 2PM 멤버 옥택연, 나영석, 박희연PD가 참석한 가운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살짝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짐승돌답게 옥택연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가하면 ‘잭슨’이라고 불리는 염소의 젖을 직접 짜기도 한다. “농약을 좋아 한다”는 이서진은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생활이 못마땅한 듯 연신 투덜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나영석 PD의 페르소니가 된 이서진과 동네 동생 같다는 옥택연이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직접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 밥도 짓는다.

‘꽃보다’ 시리즈로 여행 버라이어티의 새 바람을 몰고 온 나영석 PD가 또 한 번 요리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나영석 PD는 "이 프로그램은 맛있는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 대접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담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존의 요리 프로그램들이 어떤 음식이 얼마나 예쁘고 맛있는지를 보여줬다면 우리는 이 비루한 한 끼에 얼마나 큰 정성과 소중함이 담겨 있는지 그 마음의 크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한 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모토를 내세웠지만, 그 속에 숨은 소소한 재미를 살리고자 하는 예능적 요소도 가미됐다.

도시에서는 쉽게 해결하는 한 끼지만 한적한 시골에서는 한 끼를 해결하기도 힘들다. 이 두 남자가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동거동락하며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믿고 보는 제작진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 2PM 멤버 옥택연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또한 이서진과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옥택연의 새로운 케미 또한 관전 포인트다.

나 PD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평소 요리에 뜻이 없는 이서진과 요리 예능을 할 욕심이 있었다”며 “두 사람이 유학파에 도시적인 이미지인 만큼 반전 매력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시세끼’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는 이서진은 별 생각 없이 시작했다가 후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촬영 며칠 전에 나 PD와 얘기했는데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해서 농촌의 한가로운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했다. 세트가 있고 요리도 한다고 해서 영국 '마스터셰프'처럼 온갖 기구들이 놓인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노예생활에 젖어들었다는 옥택연은 가마솥 밥은 물과 불 조절이 생명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옥택연은 “지금 모든 음식을 가마솥으로 만들고 있는데 냄비 세트 하나만 있으면 굉장히 요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또한 두 사람은 매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마땅히 대접할 음식이 없으면 제작진에게 빚을 지게 되는 벌칙이 주어진다.

이에 이서진은 “노예는 아무리 일해도 빚이 커진다”며 “노예에서 벗어나는 마지막 방법은 전쟁 아니면 탈출”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매회 마다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해 프로그램에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드라마에서 친어머니 역할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과 최화정이 나선다.

제작진의 바람처럼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일굴 수 있을까.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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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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