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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세월호 직후 7시간 동안 7차례 지시"


입력 2014.10.28 17:54 수정 2014.10.28 17:57        최용민 기자

구두와 전화로 지시 "철저히 구조할 것" 재차 강조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직접 모두 7차례에 걸쳐 구두 또는 전화로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대통령께서는 보고–지시–현장방문–가족과의 대화–담화문 발표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고 당시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은 최초 보고를 받은 지 15분 뒤 안보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해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어 7분 뒤인 10시 22분에는 다시 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샅샅이 뒤져 철저히 구조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했고 이어 10시 30분에는 해양경찰청장에게도 전화해 "안보실장에게 지시한 내용에 더해 해경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추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7분 비서실로부터 서면으로, 오후 1시 13분에는 안보실로부터 전화상으로 ‘370명을 구조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후 2시 11분에는 안보실장에게 다시 직접 전화해 구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상황을 재차 파악했다.

특히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인원은 잘못된 것'이라는 정정 보고가 올라오자 7분 후 안보실장에게 전화해 통계 혼선에 대해 재차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후 3시 중대본을 직접 방문하기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경호준비가 완료된 오후 4시 30분 출발하려고 했지만 중대본이 구조인원 숫자에 대한 착오를 확인하고 이를 정정하는 브리핑을 같은 시간에 하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져 오후 5시 15분 중대본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통령이 최초 보고를 받은 오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오후 5시 15분까지 7시간 동안 총 7회에 걸쳐 전화로 필요한 지시를 했다"며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은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라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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