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새 대통령 선출되기 전까지 90일 집권
아프리카에서 20년만에 백인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인공은 가이 스콧 잠비아 임시 대통령.
원래 부통령이었던 스콧 대통령은 마이클 사타 대통령이 영국 런던 킹에드워드7세 병원에서 사망함에 따라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 전까지 90일 동안 집권한다.
스콧 임시 대통령이 임명됨으로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라헤이트(인종차별정책)가 철폐되고 백인 대통령인 FW데클레르크 대통령 퇴임 이후 20년만에 백인 대통령인 나온 셈이다.
한편 스콧 임시 대통령은 부모가 잠비아 이외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의 대통령 후보 금지 헌법 규정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모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