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 ‘구체적인 내용은?’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 등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 2명이 석방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각)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클래퍼 국장을 억류 미국인들 귀환을 위한 자신의 '개인 특사'라고 지칭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래퍼 국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 억류 미국인 2명의 석방 소식에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의 안전한 귀환에 매우 감사한다"며 "오늘은 그들과 가족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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