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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4일 독도 방어훈련 때 해병대 상륙훈련 병행


입력 2014.11.14 17:52 수정 2014.11.14 17:57        김소정 기자

해경 경비함 참가... 일 반응 주목

우리 군이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하반기 독도 방어훈련을 오는 24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함정 5~6척이 동원되고, 특히 해경 경비함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의 반응이 주목된다.

외부세력의 독도 기습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독도 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시작돼 매년 두 차례 시행돼왔다. 하지만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일본이 매번 유감을 표명해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5~6척이 동원되고 해경 경비함이 참가한다. 공군 F-15K 전투기와 해군 P-3C 초계기, CH-60·CH-47 헬기 등 해공군의 주요 전력이 동원된다.

또 UH-60 헬기에 탑승한 분대급 해병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은 지난 2012년 9월 일본 정부의 항의로 취소된 바 있으며, 또 지난해 10월 일본 외무성 관방장관이 주일 한국대사관의 정무공사를 불러 항의하는 바람에 해병대 투입이 배제된 채 헬기를 이용한 독도 상륙훈련만 실시하기도 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군의 고위 관계자는 “독도가 이슈화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영토 수호훈련에는 그 어떠한 상황도 고려될 수 없다. 예정대로 한다”면서 “구축함, 호위함, 공군 잔력 일부 투입이 계획되어 있으며, 그 외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일본 측은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여전히 독도 홍보 노래를 부른 가수 이승철 씨의 일본 입국 거부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등 독도 영유권 문제에 민감한 상황이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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