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예진은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해적’은 저한테 과분한 사랑을 받게 해준 작품이다. 이 자리에 서니 해적을 촬영할 때 몸을 더 혹사 시켰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저 보다 더 고생하신 작가, 감독님, CG팀 이하 스태프 분들, 그분들이 하신 거에 비해 제가 한 것이 없다. 그분들을 대신해 제가 대신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자기와의 싸움, 타협에서 자책감에 점점 무뎌지는 나를 반성하겠다. 과분한 사랑만큼 책임감도 무겁지만 열심히 나아가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여우주연상에는 심은경('수상한 그녀'), 엄지원('소원'),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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