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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니CEO' PO 채용 본격 실시


입력 2014.11.24 10:45 수정 2014.11.24 10:52        조소영 기자

PO란? "아이템 발굴부터 런칭까지 모든 비즈니스 총괄"

쿠팡이 'PO(Product Owner)' 채용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첨단 기업에서는 다양한 권한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PM(Product Manager)직군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따라 쿠팡도 PO 직군을 조직 내 도입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O는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 팀에 업무를 배분하고 조율하는 것은 물론 회사에 필요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장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비즈니스 업무를 총괄하는 '미니CEO'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이유로 빠른 문제 해결능력과 판단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는 PO에게 필수적인 요건이다.

최근 쿠팡은 PO라는 새로운 직군을 널리 알리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MBA를 대상으로 'PO 채용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일과 6일 각각 서울대 MBA, 카이스트 MBA 재학생을 대상으로 PO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PO의 주요업무와 회사의 비전, 쿠팡의 인재상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설명회에는 미국 아마존(Amazon) PM 출신으로 현재 쿠팡에서 PO로 재직 중인 마니 순다람(Mani Sundaram) 씨가 연사로 참석해 학생들에게 '국내 모바일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쿠팡에서 PO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마니 순다람 PO는 "PO라는 직군이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직업군"이라며 "자신의 주도 아래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책임과 권한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문찬 쿠팡 경영지원실장은 "현재까지 200여명의 국내외 유수 대학 출신의 인재들이 지원하는 등 PO 직군에 대한 문의가 늘고있다"며 "최근 아마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우수 인재들이 연이어 입사하는 등 PO 직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O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쿠팡 채용 홈페이지(http://coupang.saram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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