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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 FBI 수사 착수


입력 2014.12.02 09:48 수정 2014.12.02 09:53        스팟뉴스팀

'더 인터뷰' 제작한 소니, 유출된 영화 중 '더 인터뷰' 없어

소니 영화사가 최신 영화들을 해킹당하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YTN뉴스 화면캡처.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가 최근 제작·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했다.

특히 '퓨리'는 지금까지 88만 회나 불법 다운로드된 것으로 확인돼 소니 측의 연말 흥행 수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측은 이번 유출 사건이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점에 주목해 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FBI 역시 소니 측과 별도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로, 북한은 이 영화의 제작과 상영을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번 유출 사건에서 '더 인터뷰'는 유출되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출 사건과 관련해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대변인을 통해 "아는 바가 없다"며 "일단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라"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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