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김정은?…김일성, 김정일 이름 듣고 또 눈물

예술소조원 “김정은 업적, 김일성·김정일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말하자 ‘울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제567부대 산하 18호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름을 듣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지난달 19일 제567부대 산하 18호 수산사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영상 속에서 공연을 하던 한 예술소조원은 김정은이 이룩한 ‘물고기 대풍’을 김일성과 김정일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정은은 울먹이며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김정은은 지난 2011년 김정일이 사망했을 당시 빈소에서 수차례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만경대혁명학원에서 학생들이 “아버지”라고 외치자 이를 보고도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