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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홍보만 난무한 '워킹걸' 제작보고회 '눈살'


입력 2014.12.09 18:39 수정 2014.12.09 18:46        김명신 기자
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연예계 대표 글래머 클라라와 조여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워킹걸'. 드디어 그 베일을 벗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9일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점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여정 클라라 정범식 감독 등이 참석해 작품 속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클라라와 조여정의 출연과 호러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정범식 감독의 섹시 코미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이날 다소 19금 홍보에만 급급한 발언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정범식 감독은 "섹시하면 떠오르는 머리 속 안좋은 이미지를 사랑스럽고 귀엽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출의 변을 피력했다. 단순히 '섹시'만이 아닌, '매력적인 섹시'를 어필하고자 했다는 것.

그러나 정작 제작보고회 후 극중 성전문가 다희 역을 맡은 클라라의 성인용품 경험이나 조여정과의 섹시 경쟁 등에만 초점이 맞춰진 내용들만 부각이 됐고 급기야 "사람과 해본 지..." 등 다소 파격적인 대사들과 수갑 베드신까지 등장하는 예고편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잘린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숍 사장 난희(클라라)의 동업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어찌보면 '미생'을 연상케 할 정도로 허를 찌르는 이야기도 분명 담겨있다.

그러나 조여정과 클라라의 노출이나 베드신, 19금 노출 수위에만 집중되는 모양새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네티즌들은 "워킹걸 19금 영화야?", "워킹걸 클라라 조여정 몸매만 보일 듯", "워킹걸 너무 노출에만 홍보되는 거 아냐?"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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