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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루크, 아들뻘 복서에 TKO승 ‘승부조작 의혹’


입력 2014.12.10 10:01 수정 2014.12.10 10:50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미키 루크의 복싱 경기가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복서로 돌아온 배우 미키 루크(62)가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키 루크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복싱 경기에서 엘리옷 세이무어(29)를 두 차례나 다운시킨 끝에 2회 TKO승을 거뒀다.

미키 루크와 상대의 나이 차는 무려 33세로, 이 경기가 화제가 됐음은 당연했다. 미키 루크가 복싱 경기에 나선 건 거의 20여 년 만으로, 이 경기를 위해 무려 35파운드(1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엘리엇 세이무어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 경기가 사전에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전 캘리포니아 골든글로브 챔피언인 세이무어는 이날 경기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해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할리우드의 같은 체육관에 다녔다. 특히 세이무어는 18개월간 노숙자 생활을 할 정도로 정신적 문제도 안고 있어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 결국 미키 루크 측이 승리를 위해 한물 간 선수를 링에 올렸다는 게 승부조작을 주장하는 이유다.

현지 체육관 관계자는 “세이무어는 직업적 선수다. 즉 돈을 받고 져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미키 루크는 1979년 영화 ‘1941’을 통해 데뷔했으며 ‘나인 하프 워크’ ‘더 레슬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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