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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튀김 원조 논란 '프렌치' vs '벨지언' 대립


입력 2014.12.11 14:13 수정 2014.12.11 14:18        스팟뉴스팀

벨기에, 감자 튀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계획

벨기에가 감자 튀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자 튀김 원조 논란이 불거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감자 튀김의 원조가 어느 나라인지에 대해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외신들은 "벨기에가 감자 튀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유네스코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처음 먹어본 미군이 왈로니아를 프랑스로 착각해 '프렌치 프라이'라고 잘못 소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의 등재 신청에 감자 튀김 원조 논란이 불거지자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때 센 강의 퐁네프 다리에 처음 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012년 말에는 벨기에와 프랑스 양국 역사학자들이 브뤼셀에서 이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벌이기도 하는 등, 감자 튀김 원조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한편 감자 튀김은 벨기에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두께가 1cm 이상의 직사각형 모양의 감자 튀김을 원뿔 모양의 종이 봉지에 담아 먹으며, 주로 마요네즈를 곁들이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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