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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룡호 인도네시아 선원 희생 위로"


입력 2014.12.11 14:52 수정 2014.12.11 15:50        최용민 기자

1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서 조코위 대통령 "한국에 사의"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장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조코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 12월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우리 국적의 원양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선박에 탑승한 인도네시아 측 선원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 대통령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에 안타깝게도 러시아 베링해에서 오룡호가 침몰했고, 거기에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35명 탑승했다"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 참 안타깝지만 그런 사태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해주신 한국정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핵심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양국은 고위급 인사 교류, 방산 분야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기업인과 또 솔로 시장으로 활동하실 당시에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히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이제까지 유지돼 왔던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심층 발전하길 기대하며 아울러 이번 기회를 빌려 양국 외무장관께서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화답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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