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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홍보 욕심내더니 결국…"클라라 미안해"


입력 2014.12.11 15:40 수정 2014.12.11 15:45        김명신 기자
ⓒ 영화 워킹걸 스틸 컷

영화 '워킹걸' 정범식 감독이 배우 클라라에게 결국 사과했다.

정범식 감독은 지난 10일 '워킹걸' 페이스북에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제작보고회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정 감독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개봉을 앞두고 지금까지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특히 영화를 위해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작품에 임해준 클라라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클라라 씨가 보여준 열의와 열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의도하지 않게 클라라 씨에게 실례를 범하게 됐다"며 "클라라 씨는 의도와 마음을 알기에 괜찮다고 했지만 이번 일은 내 실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겠다"며 "클라라 씨를 아끼고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범식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진동 T팬티가 등장한다. 실제로는 없는데 영화를 위해 만든 소품"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클라라가 성인용품 중 하나를 빌려서 신음을 녹음해 들려줬다"고 폭로, 클라라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눈물을 참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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