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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시안컵 무산? “무리 없이 가기는 힘들어”


입력 2014.12.12 10:05 수정 2015.01.12 22:06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근육 붙었지만 근육량 여전히 부족한 상태

재활 전념하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 장담 못해

이동국(오른쪽)이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 연합뉴스

부상으로 재활에 한창인 이동국(35·전북 현대)이 2015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동국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신인선수 교육 강연에 나서 후배들에게 프로 생존법을 전수했다.

강연을 마친 이동국은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몇 주 시간이 더 있다면 여유 있게 재활할 수 있겠으나 지금으로서는 무리 없이 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무리하면) 내년 한 시즌이 다 망가질 수도 있는 시점”이라며 아시안컵을 위해 무리수를 둘 생각은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럼에도 이동국의 아시안컵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 이동국을 제외했지만 “깜짝 발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케 했다.

현재로선 슈틸리케 감독이 이동국의 발탁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힘을 얻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도 이동국과 비공개 대화를 나눠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이동국은 “국가대표 자리가 언제든 열려있다는 뜻 아니겠느냐. 후배들이 열심히 했으면 한다”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전지훈련에 나선다. 아시안컵을 대비한 이번 훈련을 거쳐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27일 아시안컵이 치러지는 호주로 출국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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