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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응천 자자극" 조응천 "문건유출 조작" 점입가경


입력 2014.12.13 11:30 수정 2014.12.13 11:37        스팟뉴스팀

청와대 특별감찰 실시 내용 검찰에 넘겨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지난 5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6일 새벽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빠져 나오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윤회 국정 개입 등 비선실세 의혹을 담고 있는 ‘청와대 문건’의 작성·유출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문건 유출에 깊숙히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고, 조 전 비서관은 이를 전면 반박하고 나서는 형국이다.

조 전 비서관은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제기한 ‘조응천 그룹(7인회)’의 문건 유출 모의 의혹에 대해 “자기가 (문서를) 들고나와 놓고, 나중에 샘플 100장을 구해서 유출 조사하고, 즉시 회수하라고 난리쳤다? 그게 가능하냐”고 청와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 전 비서관 측은 현재 “청와대가 문건 유출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최근 특별감찰을 실시한 결과, 조 전 비서관이 주도한 '7인회'가 '정윤회 국정개입' 동향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까지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고, 이같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조 전 비서관이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을 흔들 목적으로 문서를 작성·유출했다는 의혹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중 조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7인회의 실체와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재소환 조사에 앞서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정씨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회동 의혹을 처음 알린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문건 내용의 출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이정현 홍보수석 축출설, 김덕중 국세청장 교체설 등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구체적인 문건의 작성 과정도 확인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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