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00만 돌파…독립다큐의 기적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3주차 주말(12월 12일~14일) 관객 63만 22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5만2404명이다.
특히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이룬 성과라 놀랍다. 2009년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대 관객(293만명)을 기록한 '워낭소리'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첫날 186개였던 스크린은 지난 주말 728개로 확대됐다. 순제작비는 1억2000만원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방송국 독립 PD 출신 진모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76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들이 그리는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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