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0억불 호주 항만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박민 기자

입력 2014.12.16 14:08  수정 2014.12.16 14:14

지난 7월 철도공사 포함 총 30억불(2조7000억원) 수주

포스코건설은 15일 운옥 호주사업 담당상무와 아다니마이닝社 COO 사미르 보라가 참석한 가운데 약 10억불(호주달러)규모의 '터미널 제로' 수출항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호주 보웬 지역 인근의 애봇 포인트에 약 10억 호주달러(9000억원) 규모의 수출 항만인 ‘터미널 제로’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발주처는 인도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이자 최대 석탄수입업체인 아다니그룹의 호주 자회사인 아다니마이닝 사(社)다. 아다니 그룹은 총 924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 수입항인 인도 문드라 항을 포함해 8개의 민자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터미널 제로' 수출 항만은 아다니그룹의 호주 내 첫번째 투자사업으로, 향후 카마이클 광산 등에서 채굴된 고품질의 석탄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아다니 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항만을 연간 4000만톤에서 단계적으로 연간 7000만톤까지 수출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호주 퀸즈랜드 주의 카마이클 광산과 애봇 포인트 항만을 잇는 철도건설에 이어 수출항만인 터미널 제로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현장 위치도ⓒ포스코건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아다니그룹이 발주한 호주 퀸즐랜드주의 카마이클 광산과 애봇 포인트 항만을 잇는 약 20억 호주달러 규모의 철도 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지역에서만 총 30억 호주달러(2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양사가 철도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면서 쌓은 신뢰가 이번 항만프로젝트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까지 이어졌다"며 "아다니사가 추진하는 철도와 항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철도 및 항만 공사를 설계·구매·시공을 총괄하는 EPC 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석탄 저장과 원료처리설비, 베트남 까이맵 국제 항만 건설 프로젝트 등 다수의 항만 프로젝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많은 후속공사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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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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