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감독 "'미생', 힘든 사람들에게 손 내미는 드라마"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2.18 15:49  수정 2014.12.18 15:53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가 드라마 인기 비결을 밝혔다. ⓒ tvN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가 드라마 인기 비결을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열린 '미생'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며 "처음엔 다 타인 같은데 내 온도와 맞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사람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걸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과 뭔가를 할 수 있고, 마음 따뜻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강조했다. 1,2회 보고 울었다는 시청자가 많다는 얘길 듣고 '많은 사람이 힘들구나'라고 생각했다. 외롭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정 작가는 "'미생'의 바탕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라며 "시청자들도 모든 캐릭터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 대리나 강 대리도 겉으론 나쁘게 보이지만 연민 품고 사람들을 대한다"며 "모든 인물의 공통된 정서는 연민"이라며 "시청자들이 외로움과 연민을 공유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상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평균 시청률 8%,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20일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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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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