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포효' 호날두, 맨유·레알서 전대미문 기록
맨유와 레알 두 클럽에서 출전한 모든 대회 우승과 개인 부문 수상 영광
'슈퍼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또 하나의 축구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소속팀 일원으로 참가한 모든 대회 우승과 개인 부문 수상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다.
2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맨유와 레알에서 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진기록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속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비롯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알렸다. 맨유와 레알 두 클럽 모두에서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린 셈이다.
호날두는 ‘기록 제조기’로 불린다.
레알과 맨유 소속으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데일리 메일'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호날두가 맨유와 레알 일원으로서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우승, 기록 제조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알렸다.
맨유 소속으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와 칼링컵(현 캐피털원컵), 커뮤니티 쉴드,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8년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2006-07시즌과 2007-08시즌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레알 이적 후에도 호날두는 변치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맨유 시절과 마찬가지로 프리메라리가 정상과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수페르 코파 정상에 오르며 리그를 휩쓸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며 ‘라 데시마’ 주역이 됐다.
최근에는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전 대회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정황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IFA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낳은 성과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레알은 클럽 창단 이래 가장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22연승 행진을 달리며 해당 부문 세계 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낙 막강한 페이스라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더구나 레알은 10차례나 유럽 정상에 오른 유일무이한 클럽이다. 이러한 레알 상승세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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