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3.03조원 공급한다

백지현 기자

입력 2014.12.22 14:44  수정 2014.12.22 14:51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 '가산금리 없는 연대보증 면제' 시행

내년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중소기업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융자지원을 위한 201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 재도약자금과 가젤형기업 지원예산을 신설하고 특허담보대출을 대폭 늘리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기청이 내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의 총 예산은 올해보다 4.2% 증가한 3조 260억원으로, 창업 지원예산 비중을 4.2%포인트 줄이는 대신 성장기와 재도약기 지원 자금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성장기와 재도약기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자금 규모는 올해 수준인 1조 3000억원으로 유지하되 투융자복합금융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기반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고성장기업 및 기초제조기업 전용자금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성장기반자금은 올해 8350억원에서 내년엔 1조 460억원으로 23.5% 늘리고, 고성장기업전용자금 2800억원과 기초제조기업성장자금 2000억원을 새롭게 신설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순환주기 후단 기업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유사 성격의 자금을 통합한 ‘재도약지원자금’도 신설한다. 재도약지원자금은 구조개선전용자금 300억원을 비롯해 사업전환자금 990억원, 재창업자금 700억원 등이다.

우수 인력의 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재도전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게는 ‘가산금리 없는 연대보증 면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평가 5등급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가산금리를 기존 0.8%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인하한다.

한기화 중기청장은 “한정된 재원을 우수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및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중심으로 운용하여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검점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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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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