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2로 허위신고한 40대 남성 붙잡혀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9분 부산 112로 “외환은행에서 내 돈 66만 원을 가져가서 외환은행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출입 기록을 확인하고 외환은행 건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외부인이 오가거나 의심될만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아 허위신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신고 45분만에 부산 해운대에서 112로 전화를 건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홧김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