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라운드까지 치른 3일(한국시각) 현재,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골득실까지 같은 동률로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치고 올라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사우샘프턴-토트넘-아스날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힘든 일정이라는 박싱데이 주간이었다. 지난달 26일 박싱데이 포함 주말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경기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넉다운에 가까운 상황이다. 죽음의 일정답게 우승후보들이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반면, 의외의 성적을 올린 팀도 있었다.
'선두' 첼시, 토트넘에 5실점 패배 울상 12월 26일 vs 웨스트햄(홈, 2-0 승) 12월 28일 vs 사우스샘프턴(원정, 1-1 무) 1월 2일 vs 토트넘(원정, 3-5 패)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시즌 초반만 해도 ‘무패 우승’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패를 당했고, 새해 경기서도 토트넘에 충격의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즌 2패째를 당한 첼시는 맨시티와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을 것 같았던 첼시는 이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해야 할 판이다. 특이하게도 현재 첼시와 맨시티는 승, 무, 패, 승점, 득점, 실점 모두 똑같다. 두 팀으로서는 21라운드부터가 시즌 첫 경기나 다름없다.
'2승 1무' 맨시티, 공동선두 등극 12월 27일 vs WBA(원정, 3-1 승) 12월 29일 vs 번리(홈, 2-2 무) 1월 2일 vs 선덜랜드(홈, 3-2 승)
맨시티는 이번 죽음의 일정에서 잘 견뎌내며 선두 첼시를 따라잡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불안했지만 디펜딩챔피언 다운 전력을 자랑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리그 우승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일정에 주목해야 한다. 다음달 1일 첼시 원정 맞대결 포함 리버풀, 맨유, 토트넘 등 다소 까다로운 팀들과의 원정경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박싱데이서 얻었던 승점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질 수 있다.
맨유, 판 할 감독의 박싱데이 첫 경험 12월 27일 vs 뉴캐슬(홈, 3-1 승) 12월 28일 vs 토트넘(원정, 0-0 무) 1월 1일 vs 스토크 시티(원정, 1-1 무)
부활의 몸부림을 펼치는 맨유는 1승 2무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갈 길 바쁜 팀으로서 승점1이 아쉬운 상황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 그러나 타 클럽보다 부담스러웠던 일정 속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박싱데이를 처음 겪은 판 할 감독은 불만스러운 일정에 입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리버풀, 박싱데이 승자로 순위도 UP
눈에 띄는 팀은 단연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원정, 2-1 승), 맨유(홈, 0-0 무), 첼시(홈, 5-3 승)를 상대로 2승1무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리그 5위를 달렸다. 특히, 상위권 팀인 맨유와 첼시를 상대로 1승1무란 성적을 거둔 것이 큰 수확이다.
리버풀도 2승1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번리(원정, 1-0 승), 스완지(홈, 4-1 승), 레스터 시티(홈, 2-2 무)와 맞붙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재계약 무산 소식은 리버풀 팬들을 슬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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