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제2롯데월드 사고 재발시 '사용승인 취소'


입력 2015.01.05 10:57 수정 2015.01.05 11:24        박민 기자

롯데 측에 "안전관리·대응시스템 마련 요구"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시가 최근 안전 문제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재발할 경우 ‘건물 사용 제한 및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5일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리와 대응 시스템을 자발적이고도 진정성 있게 구축할 것을 롯데측에 공식 요구했다.

이는 제2롯데월드 개장후 잦은 안전사고 발생과 시민 불안감 확산의 원인이 '안전에 대한 사전 관리 미흡',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롯데 측에게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에 주안을 두고 현재 자체 인력 중심의 안전 관리를 넘어 외부 전문가와 장비를 확충하고, 외부 기관과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사고 발생 후에는 즉각적인 보고 체계를 운영해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상응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개장 승인을 받은 제2롯데월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근로자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 사고,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 등 사건 사고가 이어졌으나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주차장 균열의 경우에도 서울시가 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었으나 롯데 측이 전문가 점검을 즉각 실시하지 않았고 점검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아 시민 불안을 가중시켰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안전관리· 대응 시스템 구축을 미 이행한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또 발생할 경우에는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제한 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