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신일까?" 비키니 차림으로 묘지 위 선탠
영국 일간 미러 보도, 호주 빅토리아 한 공동묘지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 두 명이 공동묘지 위에 누워 선탠을 즐겨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다.
이 일은 우연히 그 공동묘지 옆을 지나던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되자 영국 일간지 미러가 5일(한국시각) 문제가 된 사진을 공개하며 “묘지에 누워 선탠을 하던 비키니차림의 두 여성이 있던 곳은 호주 빅토리아에 있는 글렌매기 공동묘지”라고 보도했다.
해당 묘지에 선친을 모신 한 여성은 "경건하게 조상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역겨울 정도" 라며 분개했다.
또 조상을 모신 가족 뿐 아니라 현지인들 역시 분노하며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 묻혀있는 자리라 생각한다면 옆에서 이렇게 즐기지는 못할 것" 이라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묘지 관리재단 측은 "이 무덤에는 3세대의 가족이 묻혀있는 눈물과 추모의 자리" 라면서 "문제의 여성들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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