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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옷가게 옷핀 사건, 누구의 과실?


입력 2015.01.06 17:20 수정 2015.01.06 17:26        스팟뉴스팀

새옷에 박힌 옷핀에 이미 찢어졌으나 매장 측 "책임 없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원역 옷가게에서 옷을 샀는데 옷핀이 들어있어 이마 전체가 긁혔습니다“란 제목의 글에 눈길이 몰리고 있다.

글을 작성한 사람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0대 여성으로 옷을 구입하고 다음 날 새로 산 옷을 입던 중 안에 들어있던 옷핀에 이마가 긁히고 찢어졌다며 상처 난 이마 사진을 함께 올렸다.

여성은 원인을 알기 위해 옷을 구입한 매장을 찾아가 매장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사장은 해당 여성에게 약을 사서 바르라며 만원을 건넸다. 이에 여성은 옷을 판 직원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남겼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매장을 방문해 만난 직원은 “무릎이라도 꿇으란 이야기냐. 당신이 바늘을 꽂은 것 아니냐” 며 “치료비 받으려면 진단서를 끊어 오라”고 말했다.

또한 “매장에서 입어 봤으면 100% 매장 측 잘못인데 옷을 사가서 생긴 문제는 과실이 없다”며 “치료비 100% 다 줄 수 없으니 소송을 제기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여성은 “병원에서는 3주간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고, 평생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뻔뻔한 매장 사장과 직원을 혼내주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현재 매장 측은 본인들의 과실이 없기 때문에 치료비의 2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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