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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고양이 훔쳐 도륙 코트 만든 할머니 붙잡혀


입력 2015.01.06 17:28 수정 2015.01.06 17:33        스팟뉴스팀

이웃 주민들, 사설탐정 고용해 할머니 감시

미국 텍사스에서 고양이 도륙해 코트 만들어 입은 할머니가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미국 텍사스에서 고양이를 도륙해 코트를 만들어 입은 할머니가 있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훔친 고양이를 도륙해 코트를 만들어 입은 할머니는 올해 85세로 과거 의상디자이너 출신이었다.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것은 주민들의 공이 컸다. 마을의 고양이가 하나 둘 사라지는 게 이상했던 주민들은 할머니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사설탐정까지 고용해 할머니를 감시했다. 이때 발각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된 것이다.

경찰이 이 엽기적인 행동을 한 이유를 묻자 “이웃 주민들과 사이가 벌어지면서 이웃의 고양이를 훔쳐 심적 고통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처음엔 지하에 숨겨 키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 집에서 고양이털 코트 20벌이 발견됐다. 코트 1벌에 최소한 고양이 30여 마리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총 600마리의 고양이를 도륙한 것으로 추정돼 충격과 공포를 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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