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 베드신만 3박 4일 촬영…역대 최장 기록?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이 역대 최장 시간의 베드신을 진행했다.
7일 배급사 조이앤컨텐츠그룹에 따르면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3박 4일 동안 베드신을 촬영했다. 송은채, 백도빈, 유장영 등 배우들은 이후 추가 촬영을 하기도 했다. 베드신은 어우동의 깊은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라고 배급사는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수성 감독은 "'후궁'이나 '스캔들' 등 비슷한 장르의 사극 영화들을 참고해 베드신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어우동: 주인 없는 꽃'은 미모의 한 여인이 남편에게 상처받은 후 양반 신분을 버리고 어우동이라는 이름의 기녀로 변신해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어우동이 지닌 섹시미와 남편 이동, 가상인물 무공과의 삼각 로맨스를 다룬다. 더불어 조선 상류 사회의 모순적이고 은밀한 생활을 보여줄 예정.
송은채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송은채는 아역 배우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강은비에서 송은채로 개명했다.
어우동의 남편 이동 역은 백도빈이, 어우동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보일 무공 역은 여욱환이 맡았다. '연애의 기술'과 '전망 좋은 집'을 연출한 이수성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1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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