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통령에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해임 건의 추진

박영국 기자

입력 2015.01.08 18:46  수정 2015.01.08 18:53

공공기관운영위원회서 해임건의안 의결 예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한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 7일 이사회에서 부결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해임안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장석효 사장 해임을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내주 중 위원회가 개최돼 장 사장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장 사장이 뇌물수수 및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공기업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크게 훼손돼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해임건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스공사와 예선사간 유착관계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임 통영예선 사장이었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관련 비리 혐의의 당사자로 기소됐기 때문에, 장사장은 가스공사와 예선사간 업무관행을 개혁하고 정상화하는데 적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 7일 가스공사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장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했으나 찬성 4표, 반대 3표 등의 결과로 부결됐다. 찬성 5표가 나와야 했어나 1표가 모자라 해임안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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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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