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는 사고 원인 규명 열쇠... 잠수부 투입 예정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신호음이 포착됐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9일 기자들에게 블랙박스 신호음을 포착했다고 밝히며, 최근 발견한 사고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수색 지역 해저에서 사고기 꼬리 부분을 발견한 데 이어 9일에는 블랙박스 신호음을 포착했다.
수색 당국은 이 블랙박스 회수가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밤방 청장은 블랙박스 위치 확인을 위해 잠수부들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블랙박스 2개는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다.
현재 수색 당국은 꼬리 부분을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이며 8일까지 47명의 시신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