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 대폭 늘릴 것"

박민 기자

입력 2015.01.12 13:47  수정 2015.01.12 15:05

"주택담보 대출 장기·고정금리로 전환"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주택담보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연설에서 "소비심리를 살려내고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부동산시장을 옭아매던 과도한 규제들을 바로 잡은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8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규제혁파, 저렴한 토지공급, 과감한 금융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주거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해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이를 내수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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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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