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자동차, 코끼리에 짓밟히다

인명 피해 없어…짝짓기 시기 돌발행동인 듯

공원 내 드라이브를 즐기던 일가족이 코끼리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화면캡처.

공원 내 드라이브를 즐기던 일가족이 코끼리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지난 10일(태국 현지시각) 드라이브를 즐기던 일가족은 갑자기 튀어나온 코끼리와 부딪혔다.

충돌 후 잠시 비틀거리던 코끼리는 이내 자동차 보닛 위에 앉거나 차량 앞부분을 훼손했다. 다행히 차 안에 있던 일가족은 무사했지만, 차량은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 관계자는 "코끼리가 달리는 차량에 다가가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다만 짝짓기 시기인 만큼 코끼리가 많이 예민해져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원에서는 올해 들어 코끼리와 차량의 충돌 사고가 두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