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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목 찔린 작은 딸 직접 사인이...


입력 2015.01.14 17:14 수정 2015.01.14 17:21        스팟뉴스팀

국과수 부검 결과 질식사, 흉기로 찌르고 손으로 코·입 막아

안산 인질 살인극 사건에서 숨진 범인 부인의 전 남편과 딸의 사인이 각각 과다출혈과 질식사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안산 인질 살인극 사건에서 숨진 범인 부인의 전 남편과 딸의 사인이 각각 과다출혈과 질식사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범인 김모 씨가 살해한 아내의 전 남편 A 씨는 흉기에 목을 찔려 과다출혈로, 작은 딸은 코와 입이 막혀 질식사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딸의 경우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정적 사인은 질식사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인질극이 벌어지던 지난 13일 아내 B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B 씨의 작은 딸을 흉기로 찌르고 손으로 입과 코를 막아 살해했다.

앞서 12일에 안산시 본오동 A 씨 집에 침입한 김 씨는 A 씨의 지인과 작은 딸을 결박한 채 오후 9시 경 귀가한 A 씨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

한편 A 씨와 B 씨 사이에는 딸 2명과 아들 1명이 있었는데 아들 1명은 기숙사에서 살고 있어 화를 면했고, 큰 딸은 현재 생명에는 위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와 B 씨는 2007년 재혼했으나 2014년 8월부터 별거했고 B 씨가 김 씨를 만나주지 않자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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