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부상에 발목 잡히나…영국 언론 “이적 어렵다”
아시안컵서 정강이뼈 부상..조만간 소속팀 복귀
현지 분위기 회의적..이적료 챙기려던 볼턴도 악재
이청용(27·볼턴)의 미래가 또다시 부상 악재에 걸려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깊은 태클에 걸려 정강이뼈에 실금이 갈 정도로 크게 다쳤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청용의 부상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최소 3~4주가량 결장이 예상돼 그를 원하던 팀들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당초 볼턴과 이청용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팀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으로 인해 이청용의 미래가 의문에 빠졌다”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부상으로 가능성이 닫혀버릴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은 볼턴으로서도 악재다. 볼턴은 이청용을 올겨울 내보내야만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데, 올여름으로 미뤄지면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채 핵심선수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헐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아시안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면 더 좋은 조건도 찾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볼턴 닐 레논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청용이 복귀하면 그의 상태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이청용이 빨리 회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