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병헌 문자 패러디, '300일 로맨틱 성공적'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가 이른바 '이병헌 협박 사건' 문자 패러디를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우결'에서는 남궁민 홍진영 부부의 마카오 여행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남궁민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선보였다. 아내 목소리를 눈치채지 못한 남궁민은 뒤늦게 알고 기뻐했다.
남궁민은 "진영이가 한 걸 알았을 때 머리카락이 서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내 머릿속엔, 300일,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최근 한 매체는 이병헌이 이런 내용의 문자를 협박녀에게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멤버 김다희(20)에게 각각 징역 1년2월과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이지연은 실제 연인 관계로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피해자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따른 복수에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금전적인 목표로 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며 유죄를 판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