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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노엘 갤러거, 4월 내한공연 “한국 떼창의 원조”


입력 2015.01.18 16:35 수정 2015.01.19 21:30        이한철 기자

2015년 새 앨범 발표 맞춰 내한 확정

4월 3·4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시어터

노엘 갤러거가 오는 4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오아시스(Oasis) 해체 이후에도 성공적인 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노엘 갤러거(48·Noel Gallagher)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9ENT는 19일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이 오는 4월 3일과 4일 양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시어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단독공연 이후 약 3년 만의 내한이자 두 번째 솔로앨범 발매 직후 이루어지는 단독공연이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한 이후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다. 발표한 정규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오아시스는 ‘라이브 포에버(Live Forever)’,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찬가(anthem)를 만들어냈고, 후대의 밴드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며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비틀즈의 거의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해 ‘다섯 번째 비틀즈 멤버(the 5th Beatle)’로 불리는 거장 프로듀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이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곡가(the finest songwriter of his generation)”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내한공연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떼창 문화에 불을 지피게 된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 때부터 노엘 갤러거는 한국 팬들로부터 ‘큰형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비록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간의 오랜 불화로 인해 밴드 해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졌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오아시스 음악에 목마른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발표 이후 진행된 첫 내한공연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은 물론 오아시스의 대표곡들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팬들은 시종일관 떼창으로 화답하며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노엘 갤러거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열광적인 반응이 좋았다”며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감동을 표현해 왔기에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팬들의 기다림을 완벽하게 보상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한공연 일정 공개에 맞춰 19일에는 싱글 ‘인 더 히트 오브 더 모멘트(In the Heat of the Moment)’가 국내 발매됐으며, 새 앨범 ‘체이싱 예스터데이(Chasing Yesterday)’는 오는 3월 3일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YES24, 인터파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등 예매처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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