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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박근혜정부 인사는 참사…지역편중인사 TF 구성"


입력 2015.01.21 10:20 수정 2015.01.21 10:38        이슬기 기자

비상대책회의 "이렇게 심각한 지역 편중은 처음"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박근혜 정부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인사가 만사라지만, 이 정도면 망사를 넘어 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박근혜정부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인사가 만사라지만, 이 정도면 망사를 넘어 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주 우리당이 역사상 야당 최초로 국정자문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장·차관, 시·도지사를 역임한 분들도 이렇게 심각한 지역 편중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집권 3년차로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국민불신의 핵심에는 불통이, 불통의 핵심에는 잘못된 인사가 있다고 누누이 지적한 바 있다”며 “인적쇄신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편중인사도 심각하다. 역대정권 중 최악 독재정권에서도 이렇게 심하진 않았다”며 “우리당은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편중인사 TF를 구성한다.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인사, 인사전횡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도 “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꼭 필요한 소폭개각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소폭개각으로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것은 형용 모순”이라며 “구멍난 타이어를 땜질만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하면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아울러 “오늘 아침 신문에서 대통령이 장관들과 티타임하는 모습을 봤다. 대통령 취임 3년차에 처음 열리는 일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렇게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더 많이 보기를 국민은 기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말 보여줘야할 것은 국정쇄신의 핵심인 인사쇄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맞아 국민들의 실망과 불신을 극복하는 길은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쇄신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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