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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연·정상윤, 세계 초연 ‘쓰루더도어’ 캐스팅


입력 2015.01.26 14:50 수정 2015.01.28 09:38        이한철 기자

레니-샬롯 역 합류..3월 13일부터 대학로 무대

뮤지컬 ‘쓰루더도어’에 캐스팅된 오소연(왼쪽)과 정상윤. ⓒ 간프러덕션

배우 오소연과 정상윤이 뮤지컬 ‘쓰루더도어(Through the Door)’에 합류했다.

공연 홍보를 담당하는 간프러덕션에 따르면, 오소연은 자신이 집필 중이던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는 샬롯 역으로, 정상윤은 샬롯의 남편이자 성공을 위해서 오직 일에 매달리는 레니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앞서 ‘쓰루더도어’는 최수진, 유리아(이상 샬롯), 최수형, 김경수(이상 레니) 등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2005년 앙상블로 데뷔한 배우 오소연은 다양한 장르의 연기와 매력 있는 보컬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왔다. 뮤지컬 ‘레베카’ ‘보니 앤 클라이드’ ‘디셈버’ ‘하이스쿨 뮤지컬’ 등 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났고 그 중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2012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과 대구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정상윤은 2006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이후 ‘쓰릴 미’ ‘천국의 눈물’ ‘오페라의 유령’ ‘풍월주’ ‘공동경비구역 JSA’ ‘살리에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연기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쓰루더도어’는 다수의 극작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작가 주디 프리드(Judy Freed)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으로 영어권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로렌스 마크 와이트(Laurence Mark Wythe)의 합작품이다.

이들은 2007년부터 이 작품을 준비해 2008년과 2009년 런던 쇼케이스, 2011년 뉴욕 리딩을 통해 마케터 및 관객, 평론가에게 선보였다. 이후 국내 기획 및 제작팀과 협력해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공연한다.

‘쓰루더도어’는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다용도실 문이 자신이 집필하고 있는 소설 속 세계로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샬롯이 겪게 되는 새로운 경험과 갈등이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재기 발랄하게 펼쳐지는 현대의 우화다.

특히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자신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 여성이 꿈꾸는 환상적인 로맨스와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풀어낸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나에 대한 자아실현 욕구를 자극하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3월 13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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