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결의문 발표' 이후 이틀 연속 묵묵부답
한노총 향해선 "노동 개혁에 최선 다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5층 웨딩여율리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제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의원들이 결의문에 담은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메시지와 관련해 "결의문 채택 이후 수석대변인을 통해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 말하며 이틀 연속 묵묵부답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결의문 채택 후 입장을 안 밝혔는데, 절윤 관련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의원들의 여러 의견들을 내가 잘 들었다"고만 말했다. 또 장 대표는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만나자고 요구한다"는 등의 추가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를 명백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이 의원 전체 명의로 작성·채택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장 대표는 절윤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 없이 침묵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올해 초 우리 당의 새로운 변화를 약속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첫번째 비전으로 제시했다.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지난 80년 동안 노동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올바른 노동 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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