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트랜드 ‘뭉쳐야 산다’

박민 기자

입력 2015.02.04 11:15  수정 2015.02.04 11:19

저금리 기조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다시 '주목'

호텔+오피스텔 '호피텔', 스트리트몰, 영화관+오피스텔 결합으로 차별화

오피스텔과 상가, 영화관이 결합한 '위례오벨리스크' 투시도ⓒ한화건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1%대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단일업 형태로 수요층을 확보하는걸 떠나 장점을 결합한 복합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과 오피스텔이 결합한 ‘호피텔’, 스트리트형 상가에 테라스가 가미된 ‘스트리트몰’, 오피스텔과 상가, 영화관 결합된 상품이 등장하면서 종전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들 수익형 부동산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잉공급됐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의 단점을 피하고, 고정층은 물론 유동인구까지 확보하는게 특징이다.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이 결합된 호피스텔의 경우 호텔의 서비스를 세입자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장점이 있다.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호텔 투숙객처럼 호텔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텔은 전문수탁 운영사가 체계적인 관리를 해 투자자들과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대표적인 지역은 서울 마곡지구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벨리), 송도국제도시 등이다. 주로 대기업들이나 유망 벤쳐기업 등 주변에 상주함에 따라서 기본적인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트리트몰’은 스트리트(Street)에 몰링(Malling)을 가미한 상업시설로 거리를 거닐며 쇼핑은 기본으로 문화, 놀이, 먹거리,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상가를 말한다.

이들 상가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핵심점포를 배치 할 수 있어 수요층의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고객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소비의 주체인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오피스텔과 상가, 영화관이 결합한 형태도 늘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과 상가 결합의 취약점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영화관을 상층부나 지하층에 입점시켜 단지내 점포에도 분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상가에 입점하면 인근에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고 유동인구를 밀집해 상권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로 서울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인천․경기 등 수도권 택지지구가 대표적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의 장점을 극대화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고급화, 전문화, 차별화 등 상품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수익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잘 따져보고 투자한다면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꾸준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부동산 114가 조사한 ‘연간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전국 평균 5.69%다. 같은 기간 서울 5.54%, 경기 6.0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2%대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주의점도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변 시세 조사를 통해 최초 분양업체에서 내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여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특히 분양 인근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공급이 지나치게 많으면 업종중복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투자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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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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