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요르단, 알리샤위 등 IS 테러범 2명 보복 사형


입력 2015.02.04 15:31 수정 2015.02.04 15:37        스팟뉴스팀

3일 요르단 조종사 처형한 IS에 보복인 듯

요르단 정부는 4일(현지시각) 이슬람국가(IS)가 석방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알리샤위 등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요르단 정부는 4일(현지시각) 이슬람국가(IS)가 석방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형수 알리샤위 등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는 IS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산채로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요르단 당국이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만의 일이다.

요르단 정부가 이날 교수형에 처한 알리샤위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60명의 목숨을 빼앗은 자살폭탄테러에 가담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폭탄이 터지지 않아 현장에서 생포됐으며, 이후 사형을 선고받고 9년째 복역해왔다.

앞서 IS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와 알카사스베 중위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며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요르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IS는 지난 1일 고토를 참수한 데 이어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정부는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뒤 알리샤위와 그와 함께 사형수로 복역하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한편 알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르단인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하고 요르단인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