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및 자매들과 함께 물놀이 중 배 뒤집혀
식인 물고기 피라냐에 6살 소녀가 목숨을 잃어 브라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파라주에 있는 몬치알레그리의 한 강에서 보트에 탄 채 물놀이를 하던 6살 소녀가 피라냐 떼에 살점을 뜯겨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소녀가 할머니와 자매들과 함께 물놀이 중 갑자기 배가 뒤졉혀 다른 가족들은 모두 구조됐으나 피냄새를 맡고 몰려든 피라냐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녀의 할머니는 "아이를 건져 올렸을 때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면서 "하반신이 피라냐떼에 무참히 뜯긴 상태였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한편 현지 해양 전문가는 "피라냐가 육식을 즐기기는 하나 인간을 먹잇감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며 "피라냐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먹이가 부족해지면 간혹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