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IS 보복에 특수부대 투입?
특전사령관 출신…요르단 특수부대, 아랍권 최고 수준
요르단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을 시작한 가운데, 요르단 국왕이 특수부대를 투입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장비 부족 등으로 섣불리 지상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카드는 공습과 특수부대를 동원한 IS의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제한 타격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요르단 특수부대의 투입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것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특전사령관을 역임한 데다 요르단의 특수부대가 아랍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3개 여단 1만 4000여 명 규모이며, 미국의 지원 덕택에 아랍권에서 가장 현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요르단 특수부대에 있는 아랍권에서 최현대식 특수전 훈련장인 '압둘라 2세 특수전 훈련센터(KASOTC)' 역시 요르단 특수부대를 아랍권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요르단 특수부대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특수부대원들과의 잦은 합동훈련을 통해 기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요르단 특수부대원들이 탄약고, 유류저장소, 통신시설과 같은 주요 목표물 타격과 함께 IS 지휘부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요르단군은 이날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는 전날 요르단 국왕이 IS에 대해 "이슬람교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다.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IS는 인질로 억류하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요르단은 이에 따라 IS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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