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핀테크 시장 선점 위해 NHN엔터와 맞손

게임 콘텐츠와 연계한 간편결제 서비스 선보일 계획

사진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간편결제 등 핀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KB국민카드(사장 김덕수)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사옥에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및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 보급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한 NFC 기반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온라인 가맹점 확대,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단말기 보급 등) △유스(Youth) 고객 대상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연계 스마트 제휴 카드 출시 △핀테크 서비스 기반 해외 연계 사업 도모 등 핀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B국민카드는 조만간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게임 콘텐츠 등과 연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스 고객 대상 스마트 제휴카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양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KB국민카드가 핀테크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기대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게임,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로 고객에게 한 차원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