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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몽크 감독, 기성용 절대적 신뢰 “공 다룰 줄 알아”


입력 2015.02.12 18:00 수정 2015.02.12 18: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아시안컵서 돌아오자마자 4호골, 존재감 과시

“수비수 불러들여 동료들에게 기회 줘” 칭찬

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감독이 기성용을 극찬했다. ⓒ 연합뉴스

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감독(36)이 ‘기라드’ 기성용(26)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몽크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스완지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술의 핵’임을 강조했다.

몽크 감독이 기성용의 능력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은 건 공을 다루는 기술이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갖춘 커다란 능력은 공을 다룰 줄 안다는 것”이라며 “기성용은 공을 잡고 전방으로 넣어줄 수 있다. 이는 상대 팀 수비수를 자신에게 불러들여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상대 팀 선수들이 기성용을 막지 않는다면 기성용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선더랜드전에서 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성용은 지난 8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플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스완지는 기성용의 골로 패배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아시안컵에서 막 돌아와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며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12일 호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는 90분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90.5%의 패스성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체력적인 부담 탓인지 공격에서는 아쉬운 면모를 남겼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몽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데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약 10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기성용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때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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