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2-1 역전승…지동원도 선발출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2.15 11:27  수정 2015.02.15 11:32

아시안컵 전 경기 출장..복귀 후 3경기 모두 풀타임

지동원, 4경기 연속 출전..공격 포인트는 없어

김진수가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호펜하임의 승리를 이끌었다. ⓒ 연합뉴스

김진수(23·호펜하임)가 아시안컵 복귀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대체 불가능한’ 절대적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진수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출장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진수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풀타임 출장했음에도, 호펜하임 복귀 후 3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그만큼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의 신뢰가 남다르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기스돌 감독의 신뢰에 100% 보답하진 못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카이 고도쿠의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볼이 굴절되면서 다시 사카이에게 다가갔고, 이것을 사카이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한 것.

김진수의 실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다행히 호펜하임은 후반 추가시간 루디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호펜하임은 승점 29점(8승 5무 8패)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6위까지 올라서면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만큼, 남은 시즌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4)도 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지동원은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그러나 원톱으로 나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웠다. 특히 전반 31분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26분 헤딩 슈팅은 골대를 빗겨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같은 팀 홍정호는 교체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2-3으로 패했지만 승점 34점(11승 1무 9패)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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