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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김무성, 봉하 참배 이어 전통시장에는 왜?


입력 2015.02.15 16:37 수정 2015.02.15 22:18        김지영 기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 잘사는 경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문재인은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 광주시당, 진도 팽목항 방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일 경기도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을 방문, 떡가게에서 가래떡을 먹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민생·화합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설 민심을 염두에 둔 화합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던 김 대표는 15일 하남 산정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탐방하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세월호 사건이 이후 위축된 내수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어려운 대외경제 환경 속에서도 이곳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우리나라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이다.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공장이 돌아가고 국가가 성장하는 선순환 성장구조가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새누리당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대표 외에도 이정현 최고위원, 원유철 정책위의장, 손인춘 제3사무부총장, 박대출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이현재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신경림·이재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장을 방문한 뒤 김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한다. 이어 업무보고를 받은 뒤, 병원 시설을 순시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전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었다. 또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광주시당 원로들과 간담회에서 문 대표는 “우리 당이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당에 역시 광주에 와서 광주 정신을 되살리는 것으로 첫발을 내딛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지난 전당대회 기간 동안 걱정도 많이 했을 것이다. 우리 당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들 때문에 어르신들께서 속도 많이 상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그런 것 다 씻어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걱정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표는 전당대회 후 이어진 강행군 탓에 이날에는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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