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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포르노 논란 '득' 됐나


입력 2015.02.16 10:02 수정 2015.02.16 10:14        부수정 기자
포르노 논란에 휩싸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 UPI

포르노 논란에 휩싸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첫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6일 수입사 UPI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13일 북미에서만 3000만 달러(약 328억원)를 벌어들였다. 영국에서는 460만 달러(약50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역대 2월 개봉작 및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또한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러시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모든 영화 첫 주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UPI는 이 영화가 전세계 5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억만장자이자 거부할 수 없는 섹시남 크리스찬 그레이와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파격 로맨스를 그린다.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는 이 영화에는 성행위를 묘사한 장면만 20분에 달하며, 가학적인 성행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소설에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의 성적 노리개 대상으로 묘사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청소년유해간행물 판정을 받았다.

영화는 영국에서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 금지 판정을 받았다. 또 북미에서는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 동반 관람) 판정을 받았다.

최근 영국 BBC는 이 영화 속 장면을 모방하는 성 관련 사고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영국과 미국의 소방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개봉은 26일.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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